이 영화를 보지 않고 우주 전쟁을 논하지 말라
SF영화를 좋아해서 정말 수많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대부분 알만한 영화는 모두 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주와 관련된 영화라면 비슷할 만도 하고 지루할 만도 한데,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새로운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봐야 될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 정도로 영상미, 스케일, 스토리 전개 등 훌륭했습니다. 당연히 감독을 보게 됩니다. 'J.J. 에이브럼스'입니다. 에이브럼스라는 감독을 본 영화를 통해 SF영화 카테고리에서 확실히 각인되었습니다. J.J 에이브럼스는 미국 드라마인 '로스트'라는 매우 유명한 시리즈물 제작자로 유명합니다. 그 유명만큼 훌륭한 SF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주를 다루는 영화가 유치하면 재미가 너무 없어집니다. 또한 예고편에 스케일이 큰 장면이 나오면 그게 전부인 영화도 많습니다. 괜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영화를 재미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나서 영화를 봤는데, 전혀 기대치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스케일이 훌륭했고 우주에서 일어나는 전쟁다운 전쟁영화였습니다. 우주는 아직도 인간이 정복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무한한 공간속에 인간의 기술로는 감히 접하기 어려운 대상입니다. 하지만 상상력은 가능합니다. 그 상상력이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 속에 사람은 우주를 만끽하게 됩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그런 면에서 관객들에게 시원한 우주의 모습과 무서운 우주 전쟁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거대한 우주 전쟁의 시작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입니다. 무언가가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핵심은 제임스 커크(크리스 파인)입니다. 제임스 커크의 우주전쟁 리더의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임스 커크의 아버지는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제임스 커크가 지도자가 되기전에 아버지였던 조지 커크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켈빈호의 선원 800명을 구하게 됩니다. 그런 지도자의 아들로 태어난 제임스 커크는 파이크 함장의 조언을 듣고 스타플릿이라는 우주 함대에 입대를 하여 아버지의 뒤를 따릅니다. 스타플릿 아카데미에서 제임스 커크와 스타일이 다른 냉철하고 이성적인 '스팍(재커리 퀸토)'을 만나게 되고 서로 경쟁 속에서 있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벌칸으로부터 구조요청 신호가 옵니다. 스타플릿 아카데미 학생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함선에 승선해 벌칸으로 향합니다. 커크는 아카데미에서 부정행위로 승선을 하지 못하지만 멕코이의 도움으로 USS 엔터프라이즈호에 승선하게 됩니다. 조타수 히카루 술루의 문제로 USS 엔터프라이즈호는 가장 늦게 출발하게 되는데, 벌칸에 도착했을 때, 먼저 출발했던 스타플릿 함대는 완파되었고 아버지의 죽음을 일으켰던 로뮬란이란 함선이 엔터프라이즈호를 공격하게 됩니다. 이 전쟁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된 커크는 지혜롭게 모든 과정을 무사히 넘기고 귀국합니다. 지구에 도착한 커크는 공로를 인정받아 USS 엔터프라이즈호의 새 함장으로 맡게 되고 새로운 모험을 시작됩니다. 이것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간단한 줄거리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로 요약했지만 벌칸으로 출발한 후부터 지구에 귀국까지의 과정은 정말 볼거리가 많습니다. 전쟁에 대한 스케일큰 영상미, 블랙홀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표현해낸 시나리오의 구성력, 캐릭터 간의 개성 및 연기력, 갈등과 조화 등 인간들의 감정 표현 등 볼거리가 매우 많습니다. 감각을 믿고 멋대로인 커크와 냉철하고 이성적인 스팍 간의 대결 구도도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무엇보다 제일 재밌는 것은 우주 전쟁의 스케일입니다. 우리도 언젠가 우주 공간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우주선이 있다면 스타트렉에서 보여준 함선과 같은 형태일 수도 있겠다 상상을 해봅니다.
후속편이 기다려지는 영화
2009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그 이후에 후속 편이 이어집니다. 장고의 기다림 끝에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 2016년 스타트렉 비욘드 이렇게입니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워낙 훌륭한 SF 명작인 관계로 후속 편을 기다리는 영화인들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영화를 볼 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시리즈물의 첫 편이 전부인 영화도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후속편도 훌륭히 소화해 영화로 제작합니다. 스타트렉 시리즈가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첫 편 이후 나머지 후속편도 우주전쟁 영화로 손색이 없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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