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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 관객들의 극찬과 생각이 달랐던 명작

by 정보맨7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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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 2009년

 

전체적인 극찬과 생각이 다른 명작

명작입니다.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제임스 카메룬 영화입니다. 기존의 영화 스타일과 전혀 다른 느낌의 새로운 SF영화입니다. 과거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행성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 눈요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영상미 훌륭한 영화입니다. 아바타라는 용어를 새롭게 탄생시킨 획기적인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회자가 되었고 각종 굿즈로 상품이 제작되어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남들이 보는 시선만큼 재미가 부족 했을까요?

 

영화 아바타는 아바타 의미가 복제 인간이라는 의미조차도 만들어 버렸습니다. 워낙 기존에 보여줬던 영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독보적인 차별성을 가진 영화였습니다. 아바타가 독보적인 영화였던 것은 한국에서 관객수 천만명 이상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아바타는 그 시기에 천만명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외국 영화가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볼 때 외국 영화 중 최고의 관객수를 돌파한 것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고 그 뒤를 이은 것이 겨울 왕국입니다. 아바타가 3위입니다. 당시에 아바타가 천만명이 달성했을 때 역대급이었습니다. 그런 영화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고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눈이 호강하는 시나리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인간에게 귀중한 자원인 언옵테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과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인 나비족 간의 전쟁영화를 그린 내용입니다. 그 중간에 주인공이자 인간인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의 아바타가 스파이로 원주민과의 교감을 통해 동화가 됩니다. 그러면서 제이크 설리는 원주민의 삶에 동화되고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원주민이 거주하는 거대 나무 밑에 엄청난 자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인간은 제이크 설리를 통해 자원을 뺏으려고 하지만 제이크 설리는 본인이 속한 부대보다 원주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어 배신을 하게 됩니다. 이런 극 중에서의 배신과 사랑 등 장면들이 재밌게 펼쳐집니다. 결과적으로 제이크 설리와 원주민들은 인간과의 전쟁에서 이기게 되고 판도라 행성에서 인간을 쫓아내게 됩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판도라 행성의 자연환경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들었던 얘기지만 중국의 '장가계'를 벤치마킹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판도라 행성에서는 거대 암석이 공중에 부양하고 큰 나무들이 밀림을 형성하고 있어 신비롭습니다. 이것을 상상해낸 제임스 카메룬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영상미 측면에서 굉장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입니다. 그 영상은 평생 살면서 머리속에 지워지지 않습니다.

 

영화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줬던 명작

영화를 보고 나니 아바타 영화는 관객들의 평점이 레전드급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아바타가 인기가 많았던 것은 2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세상에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아바타라는 캐릭터는 과거에 눈 씻고 찾아봐도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새로운 창조물을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만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은 항상 흥미진진한 대상입니다. 그 부분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화에 보여주는 영상미는 정말 눈이 호강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이 영화가 3D로 제작되었습니다. 즉 당시 3D영화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을 때였습니다. 아바타는 3D영화에 최적화되어 사람들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영화가 저에게는 재미가 없었을까요? 제일 큰 이유는 바로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감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배웠고 실제로 느끼고 있습니다. 아바타 영화는 저에게 있어 바로 그 이유입니다. 기대가 너무 컸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기대만큼 흥미롭지는 않았습니다. 제 눈에는 영화의 영상미만 돋보였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했고 스케일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치한 영화는 싫어합니다. 아바타는 약간의 유치함도 저에게서는 느껴졌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이렇게 저의 평점이 한국 사람 대부분이 인정하는 영화와 이렇게 배치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또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있어 아바타는 그리 높은 평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영화를 볼 때는 예고편을 보지 않고 보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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