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재미란?
영화를 보는 재미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투머로우 워가 저에겐 그랬습니다. 우리가 어떤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기대치를 가지고 보는 경우가 있고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경우는 대부분 어느 정도 기대치를 가지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독이나 주인공의 캐릭터를 통해 미리 짐작을 하는 경우가 있고 예고편을 통해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대치보다 재밌으면 평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평이 좋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영화라는 것도 단순히 절대적인 수준도 있겠지만 사람마다의 기대치에 따라 평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투머로우 워는 저에게 있어 바로 기대치를 가지고 본 경우가 아닌 데, 너무나도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물론 기대치가 높았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영화 자체가 극장에서 상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유명한 영화는 아니겠구나 하면서 봤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크리스 프랫은 '가디언즈 오프 갤럭시'에서 이미 알고 있던 배우라서 그래도 조금은 재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의 결론은 정말 또 하나의 SF 명작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기대치보다 훨씬 뛰어넘는 작품 구성력, 영상미, 줄거리, 스토리 전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볼 수 있는 매력 등 박수를 보낼만한 영화였습니다. 왜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을 하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SF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을 그나마 영화라는 채널을 통해서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번도 외계인이라는 실체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에는 외계인이 존재할 수 있다고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외계인의 실제 모습은 너무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지만 그것을 실제로 보지 않는 이상 상상력으로 밖에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상상력을 SF영화라는 채널로 맛볼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SF영화를 찾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중감 있는 줄거리 및 관전 포인트
더 투머로우 워의 핵심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안의 스토리는 탄탄합니다. 인류가 30년의 미래에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되고 멸망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미래에서 '점프링크'라는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에 있는 인간에게 자기들을 도와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전직 군인이었으나 과학 선생을 하고 있던 주인공인 댄 포레스터(크리스 프랫)는 점프링크를 통해 미래의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미래에서 적들과의 교전을 진행하는 내용이 영화의 재미를 하나씩 더하기 시작합니다. 미래에서 적들의 근본 파괴를 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게 되는데 댄 포레스터는 그 개발 기획자인 뮤리 포레스터가 자기 딸임을 알게 됩니다. 전쟁 속에서도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담아낸 영화였습니다.
영화에서의 미래의 적은 단순히 사람같은 외계인이나 로봇 등이 아니고 무서운 곤충 같은 모습의 생명체인 화이트 스파이크라는 것입니다. 암컷과 수컷이 존재하며 암컷은 수컷을 조종을 할 수 있고 무자비하게 인간을 파괴하는 동물입니다. 결과적으로 댄 포레스터는 화이트 스파이크가 미래에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 과거에 지구 어느 지역에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문제를 파헤쳐 알아냅니다. 미래에서 뮤리 포레스터가 암컷인 화이트 스파이크를 제거하기 위한 독소를 과거로 가지고 와서 결국 암컷 화이트 스파이크를 제거하는 데 성공하고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결과적으로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담아내는 줄거리의 구성력과 탄탄함, 그리고 SF물답게 펼쳐지는 적과의 교전과 스케일 등 재밌는 포인트를 잘 살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는 관전 포인트는 역시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보았던 주인공인 댄 포레스터(크리스 프랫)의 연기력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왜 주인공이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관객들은 주인공의 표정, 연기력에 빠져들게 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 점에서 크리스 프랫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적들과의 교전속에서도 인간의 본질 가치인 '가족의 사랑'을 잘 담아냈던 부분이 영화를 보고 나서 뿌듯함이라고 해야 할까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유심히 잘 보시면 재미를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시사점
항상 영화를 보다보면 감독자가 왜 이영화를 만들었고 관객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할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할까 아니면 단순히 재미를 위해 만든 영화일까 고민을 합니다. 많은 중요한 부분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은 영화를 보고 난 그 관객 자체의 생각이지 않을까 판단해 봅니다. 저에게 있어 더 투머로우 워는 복잡하지 않지만 재미와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타이머신, 괴물, 전쟁 등 어느 영화나 나올 수 있는 주제이지만 그 주제들 간의 짜임새 있는 각본과 그 안에서 예측될 수 있지만 가족 간의 소중함을 무엇보다 잘 짜여내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것이 본 영화의 가장 큰 시사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거창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주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영화를 보는 재미와 가족의 소중함 그게 전부였던 것으로 판단이 되지만 그게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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