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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스트릭트 9 - 숨어있는 극찬의 영화

by 정보맨7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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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 2009년

 

디스트릭트 9 개요

디스트릭트 9은 숨어있는 명작 중 명작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왜 이런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을 하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극장에서 상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를 잘 알지 못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영화 채널에서 이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보고 난 사람들의 평을 읽고 나서야 영화를 한 번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호기심으로 보게 된 영화였지만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SF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명작의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계인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 포스터는 약간 유치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들게 했지만 실망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명작이라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 기대감이 없이 봤다가 기대감보다 재밌다는 생각을 들게끔 하지 않았을까 판단해 봅니다. 영화를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어떤 편견을 가지지 않고 그냥 보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감독인 닐 블롬캠프와 주인공인 샬토 코플리에 대한 새로운 발견은 또 하나의 값진 결과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요약

본 영화의 시작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 확인해보니 영양실조의 외계인들을 발견하고 '디스트릭트 9' 구역을 만들어 외계인들을 임시 수용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본 지역은 나이지리아 계 갱들이 장악하면서 다양한 나쁜 행위들을 벌이는 곳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렇다보니 MNU라는 외계인 관리국은 디스트릭트 9 구역을 강제로 철거하기 위해 작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디스트릭트 9 구역의 철거 책임자가 바로 주인공인 비커스 (샬토 코플리) 인데, 철거 과정 중에 왼쪽 팔을 다치고 외계 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손이 외계인 손이 돼가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MNU는 외계인의 무기가 외계인의 의해서만 작동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비커스가 외계인화되고 있다는 알고 난 다음, 비커스를 연구 가치가 있다고 보고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것을 알아챈 비커스는 디스트릭트 9 구역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도망친 디스트릭트 9 구역에서 기존에 자신이 무기를 빼아었던 크리스포터(외계인)에게 공중에 떠있는 우주선에 자신의 팔을 치료할 의료약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갱들과 MNU와의 전투가 일어나고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결과적으로 비커스는 크리스포터를 배신하고 본인이 우주선 모선에 수송기를 타고 가려했으나 MNU의 공격에 의해 무산되었습니다. 그 과정에 비커스는 크리스포터에게 잘못된 행동을 했음을 인지하고 크리스포터가 안전하게 우주선 모선에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크리스포터는 우주선에 자신의 아들과 무사히 도착하고 비커스에게는 3년 뒤 돌아오겠다는 말을 두고 떠나게 됩니다. 

 

디스트릭트 9 영화의 줄거리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대단하고 복잡한 스토리와 짜임새가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단순한 줄거리이나 순간의 임팩트가 있고 사람 감정을 오묘하게 잘 표현했으며, 사람과 외계인과의 뭔지 모르는 오묘한 교감을 보이도록 잘 표현한 부분이 보는 이의 재미를 더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의 여운 및 시사점

영화를 보고나면 이거 생각보다 재밌네라는 만족감과 외계인으로 변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이게 뭐지?라는 의문점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거 후속편이 나오겠네라는 기대감이 서게 되는데 아쉽지만 2022년 현재까지도 디스트릭트 9의 후속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엇인지 모르는 여운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과연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무슨 시사점을 남기려고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단순 외계인과 주인공, 기타 MNU 및 갱들과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그치는 영화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깊숙이 영화의 시사점을 조사했을 때,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과거 잘못된 행태를 풍자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실제로 디스트릭트 6 구역이 있었습니다. 이는 노예, 흑인, 장애인, 난민 등이 살아가는 지역이었는데 디스트릭트 6구역에서 강제로 다른 지역으로 쫓겨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외계인과 비교해서 시나리오를 작성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인간의 부정적인 면모를 풍자한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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