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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 지날칠 수 없는 SF 수작

by 정보맨7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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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 / 2017년

 

리들리 스콧의 또 다른 후속 명작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전편은 프로메테우스입니다. 이왕이면 전편을 보시고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보시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꼭 볼 필요는 없습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 자체로도 재미가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수십 년 전부터 에이리언 영화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보통 첫 편이 훌륭하고 후속작은 계속될수록 재미와 의미를 상실해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은 전혀 전편보다 후속작의 재미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리들리 스콧이 왜 명감독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생각합니다.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나서 다음 편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이 발생했는데, 이렇게 후속작이 나옴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함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긴장감 연속의 시나리오

줄거리의 핵심은 커버넌트 호 탐사선을 가지고 인류의 새로운 개척 이민지를 향해 떠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중간에 선장을 죽음으로 떠나는 아쉬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남아있는 승무원들은 예정된 개척지가 아닌 어떤 긍정적인 느낌의 신호를 일으킨 행성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지구와 같은 환경이라서 희망적으로 생각했지만 해당 행성으로 도착해보니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일어납니다. 에이리언이 대원의 몸속으로 침투해 사투는 벌이는 것과 탐사선이 에이리언때문에 폭발하는 부분 등 순조롭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그런 와중에 프로메테우스에서 나왔던 '데이빗'이 대원들을 해당 행성에서 머물러 있었고 대원들을 구하게 되는데, 의도 자체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같이 탑승했던 데이빗보다 더 업그레이드가 된 AI 모델인 '월터'는 그 수상함을 알게 되고 서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영화 중간에 인조인간인 데이빗은 같은 업그레이드 모델 인조인간인 월터에게 자유를 가지고 살 것인지 인간의 노예로 살 것인지 질문도 합니다. 이는 데이빗이 어떤 목적으로 해당 행성에 남아서 에이리언를 키웠는지 알게 된 대목입니다.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여주인공이자 여전사인 캐서린 워터스톤과 남승무원 1명은 동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인조인간이 월터인지 데이빗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잠들어 있던 개척민들을 숙주 삼아 에이리언을 생체시험을 하면서 끝이 납니다. 그 이후에 내용은 관객의 상상력에 맡기게 되는 것입니다.

 

관전 포인트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같은 감독이 수십년의 세월 동안 같은 주제로 에이리언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보고 나서 잘 생각해보면 수십 년 전에 보았던 에이리언1이 이후에 대한 스토리라는 것입니다. 순서로 본다면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에이리언1 이렇게 순서가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에이리언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의 비밀을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에서 잘 설명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점을 알고 보면 더 재미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상력에 한계는 없다.

1979년 에이리언 영화 첫편이 상영되고 수많은 영화인들에게 극찬을 얻었습니다. 그 당시 에이리언 영화는 너무나도 재밌는 공포, 스릴러, SF영화였습니다. 그런 영화가 거의 40년이 지난 후 2017년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의해 다시 보여지는데, 그것도 에이리언 첫 편의 전 단계의 히스토리입니다. 이게 바로 리들리 스콧의 상상력입니다. 누가 40년이 지난 후 에이리언 첫 편 전 단계의 줄거리가 작품으로 나올지 상상을 했겠습니까? 참 대단한 상상력이라 말할 것입니다. 영화라는 것은 바로 이런 재미로 본다고 생각합니다.

 

에이리언은 결과적으로 40년 이상의 장수 영화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지구를 벗어나서 탐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무한하게 넓은 우주의 다른 행성에는 어떤 외계인이 존재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말 에이리언과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유리한 존재인지 불리한 존재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저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에만 의존해서 외계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영화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에게 상상력의 현실적 추리를 보여주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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