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영화의 끝판왕
13구역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미국 영화에 매우 익숙하기에 프랑스 언어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보이는 액션의 영상미는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프랑스 영화라 크게 기대치 않고 봤는데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영화의 핵심은 파쿠르입니다. 파쿠르 액션이 영화에서 이렇게 돋보일 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영화의 액션이 모든 것을 용서케 했습니다. 범죄 액션 영화를 찾고 계신 다면 본 영화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참고로 본 영화의 감독이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영화 '테이큰'의 감독입니다. 영화 감독보다 '테이큰'이라는 영화 제목이 한국 사람들에게 더 친숙합니다. 리암 니슨 배우가 주연을 맡았던 테이큰 영화는 가히 액션 영화의 레전드와 같이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 테이큰 영화를 만든 감독이 바로 피에르 모렐이라는 사실에 사람들은 또 한 번 놀랍니다. 13구역은 액션 영화의 끝판왕이라 불릴만합니다.
단순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줄거리
13구역의 스토리 라인은 단순합니다. 복잡하지는 않지만 나름 반전도 있고 빠른 속도의 스토리 진행은 지루하지 않게 잘 펼쳐놨습니다. 2010년 파리는 가장 범죄가 심한 장소 13구역을 정부는 벽으로 격리시킵니다. 이후 13구역은 범죄자들이 판을 치는 구역이 되어 버립니다. 범죄 조직의 두목인 타하는 13구역의 독재자로 군림하게 되고 이에 불만을 갖고 있는 주인공인 레이토는 타하의 마약을 훔쳐 하수구에 흘려보냅니다. 이에 화가 난 타하의 부하 K2 일당은 레이토를 잡으려고 진행하지만 레이토는 이를 잘 빠져나갑니다. 이에 타하는 보복으로 레이토의 여동생 '룰라'를 납치했으나 레이토는 빈틈을 노려 여동생을 구하고 타하를 경찰서에 넘깁니다. 하지만 부패한 경찰서장은 본인의 임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레이토를 감옥에 넣고 타하와 룰라를 풀어줍니다. 경찰서장은 결과적으로 레이토에 의해 죽게 됩니다.
한편 핵미사일을 호송 중이던 군용 트럭이 13구역 부근에서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타하를 배후 인물로 지목하고 48시간 안에 핵미사일을 해체하지 않으면 파리가 문제 될 수 있다는 부분으로 최정예 특수 부대 요원인 다미앙을 13구역으로 투입합니다. 다미앙은 13구역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레이토와 협업하여 핵 미사일 해체와 타하에게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려 합니다. 둘 간의 합심으로 여동생도 구하고 핵미사일도 해체하려 하지만 이상한 기분을 느낀 레이토는 핵미사일을 해체하려는 다미앙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핵미사일 해체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핵미사일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핵미사일 해체 번호가 핵미사일을 터뜨리기 위한 국방부장관인 타이거의 꼼수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격분한 다미앙은 국방부 장관인 타이거를 찾아갔을 때, 둘간의 대화를 녹음해서 세상에 알리고 타이거는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재밌다는 말이 절로 나온 영화
파쿠르라는 운동이 있습니다. 2001년에 상영했던 '야마카시'라는 영화를 보면 파쿠르라는 운동을 세상에 알렸던 적이 있습니다. 13구역을 보면 파쿠르 장면이 쉴세 없이 나옵니다. 보는 이의 액션 감각에 눈을 뜨게 만듭니다. 영화가 재밌다는 부분이 바로 이 파쿠르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화는 기존에 봐왔던 액션이 아닌 파쿠르를 통해 액션의 생동감과 새로운 영상미를 관객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저 또한 이 역션미에 매료되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재밌다라는 세글자가 생각이 났습니다.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 영화가 끝났다는 부분에서 아쉬움과 새로운 재밌는 영화를 보았다는 만족감이 둘 다 교차되는 이상한 감정도 느끼게 됩니다.
영화를 보는 재미란 다양합니다. 스토리의 재미, 반전, 영상미, 스케일, 주인공의 연기력 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13구역은 무엇보다 액션 그 자체의 재미가 대단했습니다. 미국 영화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데 13구역 영화는 미국 영화가 아닌 다른 나라 영화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는 부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 아이덴티티 - 최고의 액션 스릴 영화 중 하나 (0) | 2022.07.24 |
---|---|
테이큰 - 리암 니슨 이렇게 멋질 수가 있을까? (0) | 2022.07.17 |
프레데터 - 긴장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영화 (0) | 2022.06.26 |
존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 숨겨진 추천 SF 영화 (0) | 2022.06.19 |
인셉션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또하나의 수작 (0) | 2022.06.15 |
댓글